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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가 2023.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동김씨 돌김가가 되었구나 월백설백 천지백에 사방팔방 은세계라 하천가에 나무주워 제방우에 모아놓고 식구들이 돌아앉아 하룻밤을 지날적에 과거사를 생각하니 일장춘몽 이아닌가 설한풍의 찬바람은 뼈와살을 도려내고 네살유아 품어안고 칠세짜리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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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가＞ 저의 외할아버지께서 지으신 피란가입니다. 2015.09.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는 관평동에/ 수 천 명의 적이 와서/ 어제 저녁 거기 자고/ 오늘 저녁 여기 온다/ 안 들르면 그만이지/ 좌이대사(坐而待死) 할...손 시럽지 아니 하냐/ 손길 잡고 돌아와서/ 얼른 뚝딱 밥을 지어/ 저녁식사 마친 후에/ 아해들이 하는 말이/ 동리사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