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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관심이 없는데 이렇게 저렇게 별짓다하면서 만들었다. 그래서 아쉬운 점이 많다. 작년에 일본 자수 책을 사고 광목을 사고 그렇게 시작했던 가리개다. 올해 죽을 힘을 다해 손바닥 만한 크기의 꽃자수를 이용해 만들어서 걸었다. 광목이 어찌나 희고...

행사준비로 부랴부랴..자수 몇작품 만들어 봅니다 광목 가리개.. 입체자수는 좀 안 어울리는듯 하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패스.. 다림질은 좀 해야겠지요..ㅎ 빅싸이즈 가방.. 소품가방.. 맘이 조급해서 그런지 수놓기가 더뎌지네요..ㅠ,ㅠ

땀 자수놓고 드디어 오늘 미싱까지 해서 커버 완성했어요. 워싱하지 않은 광목이라 뻣뻣하고 구김도 많아 2번 삶아 말리고 물에 담가 우려내고 다림질하고 스프레이 뿌려 접어서 발로 밟아 주름도 펴고. 조신한 여인이 되었답니다 처음 만들어보는 이불...

정말 훌륭했던것 같다. 나의 아이디어에 수강생이 잠시 당황했지만 예쁘게 자수가리개가 완성되어 다행이다. 뒷지는 얇은 무늬광목을 덧대서 깔끔하고 빛투과도 잘된다. 자수가리개 별로 안좋아해서 많이 안했는데 다른 패턴으로도 몇개더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