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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통, 광안리쪽에서 영업을 하던 10년 전에 수저통이 도자기 컵에 깨끗한 물을 담군 후 거기다가 꽂아 둔 것을 보고 무척 감동을 받았다, 당시는 수저를 냅킨으로 닦아 쓰시는 분들이 많을 때였으니 되돌아 보면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아닌가? 지금은...

기장칼국수 예전에 이거 올린 적 있는데 엄청 많이 물어보더라 여기 국물이 마늘베이스라 마늘맛이 좀 많이 나 근데 위생이 별로.. 맛은 있어 내 입맛엔 ㅋㅋㅋ!! 남포동-할매집회국수 강추** 여긴 로컬맛집인데 엄마도 진짜 좋아해 단순해 보이긴한데...

내만 글나?.." " 아이다..이상하네...국수가 와그리 쫄깃한 맛도 없고...전의 맛같지가 않네.." 20년전부터 엄마손잡고 가던 집인데, 안간 몇년사이에 이렇게 맛이 변했을줄이야... 참, 예전에 칼국수 반죽하시던 할머니가 바뀌셨더군요...그래서 그런가...

해운대나 광안리 해변을 거닐어 보기도 하고 사람 북적이는 남포동에서 집사람 짐꾼 노릇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군것질도 하고.. 이렇게 저렇게 일박이일을 보내고 돌아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작은 아들이 방학이 달랑 일박이일이라...그냥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