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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하시는 미용실 버르장머리.... 샤프한 그의 모습처럼 샾또한 샤프하다. 갱상도 음식중에 젤로 좋아하는 국밥을 한그릇 때리고 배부른 김에 집에 전화해보니... 마눌이 바쁘단다.. 왜 바뻐?...하니... 이사 가라고 집보고 있네...서방넘 없을때 이사...

센스를 발휘해주시대요~ 그래도 그 김에 벚꽃 핀 저 너머 국도변도 구경하고^^ 날도 따숩고.. 신랑한테 들려주려고 서울 풍물단...밖에 안됐더라는..ㅡㅡ^ 바로 집에 들어가기 또 아쉬워서 서방님 가족들과 함께 담양 근처 청평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

광양-광주-나주를 거처. 새벽 3시 30분 월출산 근처 도착 성공. 모두 출출하여 식당을 찾아 헤메다 영암읍내 청진동 해장국집...시켜 정신없이 먹고 있는데 옆자석에서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어디서 왔는가요 잉~ " 김작가 " 아~~넹~~~갱상도 마산서...

지나서 김이 무럭무럭 나는 국밥 집 옆 만두 가게에 들려서 만두 한 접시 시켜먹고 올망졸망 보따리 펼쳐 놓고 길모퉁이에 앉아 언 손을 비비며 손님을 기다리는 화훼 탈 같은 할머니 얼굴에 친정어머니의 모습이 겹쳐온다 추억은 늘 연상으로 떠오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