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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교복을 입고 깔끔하게 가는 모습은 밥술이나 먹고 사는집 남 부러운 외동 딸 같았읍니다 1년 365일 꼭 같은 코스를 3년이나 다닌것 같읍니다 짝도 친구도 없는듯 항상 혼자 였읍니다 그런가 하면 도청을 지나 삼거리쯤에서 긴 챙을한 까만 학생모자를...

16·숭일고1)군을 본 것이다. 김씨는 괜히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내 자식만 살리자고 재학이를 데리고 갈 수 없는 노릇이었다. 창근이 시신만 수습하고 집에 오겠다는 아들을 김씨는 믿었다. 다음날에도 아들은 집에 오지 않았다. 김씨는 남편과 함께...

대부분과 광주 수피아고녀, 숭일고 등은 폐교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나, 김활란이 몸담고 있던 이화여전은 일제의 각종 요구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결국 일제의 요구에 응하며 이리저리 끌려 다닌 대표적인 이가 바로 김활란이었다. 그가 저지른...

조강일, 숭일고의 임호상 등 고등학생 10여 명이 모여 있었다. 대부분 어려서부터 월산동에서 함께 자라온 애들인데 그 중엔 부근의 덕림사란 절과 덕림교회에 다니면서 알게 된 애들도 있었다. 덕림사는 현 MBC 방송국(현) 옆에 위치한 절로서 여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