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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꿈을 꿨거등여. 하나는 산길같은델 가다가 하얀뱀한테 물리눈 꿈인데여. 독이퍼진것같지눈 않아요. 또하나는 구두굽이 부러지는 꿈이거등여. 어떤꿈인지 몰라서여, 해몽부탁드릴께여//

구두굽 부러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기어이 오른쪽 힐 굽이 부러지고 말았다. 흔들흔들 거리던 것이 기어코 일을 벌였구나.......하고 망연자실하고있는 것도 잠시. 정말 승우를 낳기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아줌마 근성. 오른쪽 힐을 벗고. 왼쪽...

똑부러지는 말투의 여자 목소리였다. 아마도 그때 사무실에 같이앉아있던 사람인 듯해 대표님을 만나보고 싶다 동주가 물으니 다다음주에 진행해도 되는 일이면 기다리거나 급한 일이시면 제주도로 찾아오시란 말을 너무나 당연히 해 일단 속에서 올라오는...

시켜 구두약으로 때워 놓은 것이 너무 많은 양을 발랐던 모양이다. 간부들의 시선이 벽면과 서로의 얼굴을 교차해가며 불안하게 움직인다. “쉬어! 충성! 3중대 생활관 목표지향적 자기계발 중!” 중대원이 모두 모여 있는 생활관에 사단장이 다른 간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