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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張)이란 내가 주장(主將)이 돼서 주장하는 것이고, 그러니 다른 사람들을 객으로 만드는 것이며,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자기가 주장이 되어 주장해대면 좋아할 사람 어디 있고 누가 받아들이겠습니까? 그리고...

정수암’이란 작은 풀집을 지어 기념해 놓았다. 지금은 길이 잘 포장되어 있었다. 다람재를 넘어서면 한훤당의 외증손이자 뛰어난 예학자인 한강 정구(寒岡 鄭逑·1543∼1620)가 심었다는 은행나무가 늙은 가지를 잔뜩 드리운 채 서원 앞마당에 서 있다...

많이 쓰던 말인데 이젠 거의 사라졌다. 요즈음은 간장이라고 하면 일본식 간장인 왜간장을 생각한다. 우리 간장은 ‘국간장’이란 이름 또는 가끔 ‘조선간장’이라 불리며 뒷전으로 물러났다. 이것을 보면서 문득 우리 음식에 단맛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

전통 국간장을 ‘조선간장’이라고 부른다. 최고일인자를 부를 때 ‘조선의-’를 붙이기도 한다. 프로야구 이대호 선수를 ‘조선의 4번타자’로 부르기도 하고 최고의 검객을 ‘조선제일검’이라고도 한다. 1920~30년대에 기독교인이 많고 교회 종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