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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해 국악인 꿈 키워 전북 임실에서 태어난 송 명창은 30여 년 가까이 국악 길을 걷고 지켜온 중견 명창이다.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초등학교 당시 우연히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름 모를 국악기 소리에 요즘말로 필...

뜨고… -조상현 창<심청가>중에서 갈모는 갓모가 변한 말로, 예전에 갓 위에 씌우는 조그만 모자 우산이다. 한자에 기름을 먹여 부챗살처럼 접어 다니다 비를 만나면 펴 쓰는데, 새것을 펴자니 쩍! 소리가 난다. 광대들이 봉사 눈 뜨는 소리에다 이 순창...

출신 조상현(趙相賢․1939～) 그리고 송계가 말년에 가르친 마지막 제자 성창순(成昌順․1934～ )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판소리 명창으로 성장해서 일가를 이루고 있다. 해방을 전후해서 한국전쟁 이후까지 송계의 초가가 있는 도강...

자녀의 인생을 위해 희생해온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듬뿍 전해졌다. 국악인 남상일 씨의 어머니 이명순 여사는 아들이 어렸을 적에 조상현 명창의 소리만 들으면 울음을 그쳤을 정도로 소리꾼 기질을 보였다고 말했다. 예술가의 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