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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한 송이 올리며 서울 시청앞 합동 분향소에서 무안 공항 희생자들 영전 앞에 하얀 국화꽃 한 송이 올려 드린다 고인들이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우리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인간의 연약함에 눈물 같은 국화 한 송이 올려 드린다 유가족과 친구...

꿈 국화꽃 향기를 맡는 꿈 흰 국화꽃이 바람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꿈, 하얀 국화꽃이 하늘로 올라가는 꿈 국화꽃이 탐스럽게 피어있는 꿈 큰 국화꽃을 꺾는 꿈 노란 국화꽃 한 송이를 손으로 잡는 꿈 대문 앞에 있는 국화꽃 화환을 보는 꿈 화단에 국화꽃...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외상값작업....일요일 저녁에서야..겨우 발동이 걸렸다.... 참말로...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위해...봄부터 소쩍새가 그렇게 애달게 울어댔나보다... 이제부터는 매주매주 분류작업하면서 살아야할듯...주말 어디 놀러갈 생각만 했던 지난시절을 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