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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다 국화 리 창밖 잔디밭에 멍청한 나무 한 그루 서있다. 키는 7미터에 예순 살쯤 되어 보인다. 몸통은 하늘을 향해 2.5m만 보이고 그 위에 우산 모양으로 잎이 나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는 수십 개의 가지에 아카시아처럼 생긴 잎들로 덮고 있다...

『이미지』 2024년 여름호(32권), 2024년 5월 25일, 한국장애예술인협회 간행. 표지화 이규재 화가의 작품 <우리나라 예쁜 숲>. 나무의 그림들이 강렬한 생명력을 주네요... 자화상 이봉명 서른 몇 해 동안 아무도 보지 못하는 그림 하나를 그렸네 오랜만...

마음으로 국화꽃 천 송이를 그렸죠" 김광석 거리 벽화 그린 이영철 화가 전깃불도 없는 어릴적 김천 고향 풍경과 그리움 담아 어머니가 맺어준 혜민스님과의 인연 덕 뒤늦게 조명 [저작권 한국일보]이영철 화가가 작업실에서 마무리 중인 작품을 손보며...

시인의 상상력에 따라 그러진 언어의 그림’이라고 말했다. 앞에서 인용한 박남수의 〈국화〉의 ‘화분에서 흘러내리는 폭포가...흐름을 흐르고’ 있는 이미지는 언어로 그린 그림이라 할 만하다. 그리고 그것은 국화가 실제로 그렇게 있는 모양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