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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에 관한 시모음 29) 2024.10.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국화에 관한 시모음 29) 수레국화 /한명희 우리 짧은 인연 옛정으로 바람결에 스친 듯 아슴아슴 하지만 이년 전 초암사 돌담 아래 함초롬히 무리져 연못에 어린 낭창낭창 가녀린 꽃대 그땐 이름도 몰랐던 연보랏빛 자태는 마음 뜨락에서 노랑나비와 너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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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시~~ 감성 시 모음 2024.10.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월의 시 -류시화 그리고는 가을 나비가 날아왔다 아, 그렇게도 빨리 기억하는가 시월의 짧은 눈짓을 서리들이 점령한 이곳은 이제 더 이상 태양의 영토가 아니다 곤충들은 딱딱한 집을 짓고 흙 가까이 나는 몸을 굽힌다 내 영혼은 더욱 가벼워져서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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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강(霜降)에 관한 시모음 2) 2024.10.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2) 상강霜降에도 난蘭은 피어 /홍해리 찬 서리 지천으로 내려 쌓여도 온 산천 불이 붙어 눈을 데이네 타는 가슴 목마름을 어이하리야 불끈 새벽 이 하늘을 어이하리야 불끈 새벽 이 하늘을 어이하리야. 상강(霜降) /김연대 출근길의 코트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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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시월)에 관한 시모음 49) 2024.10.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49) 시월의 밥상 /송시월 만월(滿月)을 꿈꾸는 시월(始月), ‘우주’라는 회전 식탁 위의 지구를 따라 돌며 각 지역의 특산물을 시식한다. 한국의 흰 쌀밥을 검은 대륙에다 김처럼 싸서 햇빛에 노릇노릇 구워진 세네갈의 먹갈치 한 토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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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관한 시 모음 2024.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합니다. 국화향기 그윽한 어느 카페에서 물 위에 둥둥 떠 갈 길 잃은 낙엽의 슬픔이 젖어듭니다 왠지 마지막 이별인 듯 떠나지 못하고 물 위를 이리저리 헤매며 외로움에 가을노래를 부릅니다. 이런 날은 누구라도 만나 수북이 쌓인 낙엽을 밟으며 가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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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관한 시모음 34) 2024.09.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34) 고향 가는 길 /김내식 고속도로는 무슨 황톳길 풀풀 먼지 마시며 가는 고향 업고 안고 기저귀 가방 들고 갈아타는 직행과 완행 새벽부터 할머니는 큰길에 나와 앉아 갈대머리 바람에 흩날리며 다가오는 버스마다 보는 눈에 진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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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 모음 2024.09.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쓰는 시 모든 애인들이 끝끝내 지키는 깨끗한 눈물 오늘도 나는 그대를 사랑하는 날보다 원망하는 날들이 더 많았나니 창 밖에 가난한 등불 하나 내어 걸고 기다림 때문에 그대를 사랑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를 기다리나니 그대는 결국 침묵을 깨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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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병 외 경주 관련시 모음 2024.07.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사모음 #慶州病 경주병/장향규,2004년작 천년셔블 경주에는 천하명승 절경보다 아름다운 유적있어 처처마다 감회로다 경주사랑 신라사랑 유별하고 유난하니 낭군께서 하는말씀 천하명의 못고치는 공주병에 경주병 불치병에 걸렸다네 경주사랑 하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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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모음 2024.07.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름답고 국화꽃 떨기 떨기 언덕 수놓으니 고울내라 朶朶黃花繡岸鮮 사녀 흥감하여 붓휘두르기 급하고 寫女興酣揮筆急 유인 도취해서 술잔 권하여 돌리드라 遊人陶醉勸酒旋 유인 도취해서 술잔 권하여 돌리드라 千山萬壑如猩血 천산만학에는 붉은피 물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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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방서예[3187]梅月堂시 모음 65편 2024.05.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모음 65편 1,感懷- 김시습 事事不如意 사사불여의 : 일마다 뜻대로 되지 않아서 愁邊醉復醒 수변취부성 : 시름 속에 취했다가 다시 깨노라 一身如過鳥 일신여과조 : 새가 날아가듯 내 이 몸은 덧없고 百計似浮萍 백계사부평 :그 많던 계획도 마름풀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