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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군대나름데루 즐기는 방법을 구하면 안될까~ 너는 무엇이든 노력할줄 아는 아이닌까 엄마는걱정 하지않는다, 참 어제 자이리톨과편지 보냈는데,,급하게 급하게 해보네느라구 글씨가 정상적으로쓰여 있는지 모르겠거던.. 이해바래요(알았쥐) 지금...

울아들 창호야~~~헤헤헤 잘 지내지? 건강하게 밥 잘 먹고(중용한세끼) ㅋㅋ 엄마가 제대로 못 챙겨줘서 늘 미안한 맘 가득 그곳이 어디든지간에 그곳도 사람사는 곳이니깐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그들의 눈 높이에서 바라보려 노력하고...

했나? 아들아~~ 군대가 그리 좋드나? 좋기는 좋다 니 편지보니까~~~ 밥주고 옷주고 운동시켜주고 용돈도 주고~~~~~히힛! 그래~~그렇게 좋으믄 니 아주 거기서 살어라~~ 나도 그게 좋을듯 하다~ 그리고 내가 느그아부지가 계모 계부라는거 이제서야...

아들 입대 할때만 하더라도 갑갑함 그 자체였었지 훈련병으로서의 5주를 보내고 나니 이제사 군대가 어떤지 조금은 알것도 같지 그래서 경험이 중요하다는 거야 아버지가 만약 기억 상실증이 걸려서 운전하는것을 다 까먹었다치자 다시 처음부터 할려면...

속의 편지의 내용처럼 군대든 어디든 맘만 먹으면 어디서도 꿈을 이룰수 있다는 너의 말을 신뢰한다.. 지난 8일 어버이날 네가 없어서 아쉽고 서운할거라면서 예약 발송한 카네이션과 생일선물인 넥타이를보는 순간 반갑기도 했지만 왈칵 눈물이 나오더라...

군대간 아들에게 쓴 어머니의 편지 그전에는 시내를 활보하다가 군인들을 보면 아저씨라고 생각되었다. 군복을 입고 시내를 활보하는 군인들이 의젓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즈음은 그게 아니다. 군인간 아들이 보고 싶어 노심초사하던 어머니에게는...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없애리 남아이십미평국(男兒二十未平國) 후세수칭대장부(後世誰稱大丈夫) 네 나이하고 비슷한 나이에 쓴 시인 모양인데, 남자로 태어나 이십에 너는 나라를 평안히 지켰으니 후세에 너는 분명 대장부라 불러주지 않겠느냐? 군대를...

쓰라고 하니 창피해서 못 쓰겠다고 하면서도 오빠가 군대에 간 것을 추석 때 느낄 수 있었다고 하더라. 그전에는 아빠와 오빠가...속으로 매일 종우에게 보고 싶다고 편지를 쓰고 있을거야! 나의 사랑하는 아들 종우야. 추석 때 통화를 할 수 있어서 엄마...

엄마는 너 없으니깐 엄청 편하고 좋다. 꼬우면 말뚝을 박던지 아들. 몸 건강히 잘 지내리라 믿는다 나라에서 밥 주지 재워주지...주지 얼마나 좋은 댜한민국이냐 열심히 뺑이 치거라 니엄마가 하두 편지 쓰라고 해서 걍 쓴거니깐 그리 알고 암 생각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