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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없던 시절인지라 쌓여가는 빨랫감 때문에 지들 엄마한테 매일 혼나고.....! 그런속에, 피는 물 보다 진하다 했던가 ? 마음 여린 지 형, 친구들과 싸우다 징징울며 집에 들어 오면, 맞고 오는 꼴 못 본다고 누가 때렸나며 슬그머니 물어보곤, 때린...

연락이 없던 누나의 카드 빚이 또 터진 것이였다.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는 아버지나 누나가 돈을 벌기에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였다. 게다가 어디서 만났는지 이상한 놈팽이에게 걸려 돈이고 뭐고 다 줘버린 누나의 한심함은 정말 치가 떨릴...

봉게로 군산에 있는 친구가 아닌. 엉뚱깽뚱한 쭝국에 있는 친구에게 우렁잡게 오라고 문자를 보냈으니 쭝국에 있던 짱께가 얼마나 어이없었을까요?.> 엄니께 드릴기도서와.춧대를 들고 아침에 친정부터 가야했습니다. <엄니세례받는날 신부님께 선물받은...

아침에 군산까지 달리는 내내 짙은 안개와 비 예보로 걱정이었는데 제주는 달랐다. 기온은 24도로 매우 높아 후덥지근했다. 렌트카 회사에 들러 예약한 차를 받았다. 큰 차를 빌리지 못하여 여덟 명이 꽉꽉 채워 앉을 수밖에 없었다. 나는 무슨 이유에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