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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에서 무사귀환하게 되어 한편으론 안심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위축되지 말고 좀 더 날려볼걸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암튼 군식구까지 하나 데리고 가서 맛있는 밥도 잘 얻어 먹고 늘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RC로 맺은 인연에 오늘 또 하나 좋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전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뼛속까지 사업가'인 트럼프 당선자가 군식구들에게 돈 쓰기를 싫어한다는 사실은 러시아에 유용하고 우크라이나에는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정치학자...

안녕하세요~^^ 어느덧 3주차를 보내고 있습니다. 실무지 배치 소식을 지난주부터 듣기 시작하셨을텐데요~ 마음 따뜻한 군식구들이 앞으로 새롭게 출발할 708기후임들을 기다리고 있을거라 믿어 보아요~!! 언제나 우리 징검다리에서 함께 응원합니다...

말도 잊지 않았다. 다섯 살, 일곱 살 사내아이 둘도 함께 왔다. 연이의 오빠들이라고 했다. 빈농(貧農)의 빠듯한 살림에 군식구라니…. 슬하에 육남매를 거느린 아재는 눈앞이 캄캄했다고 했다. 집안 장남으로서 의지할 데 없는 어린 조카들을 나 몰라라...

보일러가 보급되고 가전제품으로 음식을 요리하는 요즘은 군불이 필요하다. 살다보면 군더더기 같은 인생을 살기도하고 군식구들과 군음식을 먹기도 한다. 수확을 마친 옥수수대, 들깨, 가지, 고추 줄기를 말려 놓았다가 불쏘시개로 쓴다. 가마솥에 물을...

별것인 듯 호들갑을 떠는 나를 곱게 봐주는 가족들도, 86세 친정엄마도, 17살 말티즈 마로도 내가 끼니를 챙긴다. 그 와중에 군식구로 등장한 볼 빨간 직박구리 부부까지 한겨울 지붕이 되어주기를 자청한 나는 식구 부자다. 겨우내 부부 동반 외식을...

내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로자리와 샤틀레가 사귄 것은 기소된 샤틀레가 기숙사에서 쫓겨나 앙드레 할머니 집에 군식구로 얹혀 살고 있던 무렵이었다. 소파에 눕다시피 앉은 로자리와 키스하는 모습을 보긴 했지만 그동안 함께 살 정도로 관계가...

틀니를 빼내 양치질도 하지 않고 식탁에서 엄마 아들만 챙겨 자꾸 굴비구이 반찬 밀어 넣으며 먹으라해 네 자신이 군식구처럼 느껴지지 않게 하마 완두도 같이 까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참외 깎아 한귀퉁이 먼저 베어 먹고 네게 건네주어도 되는 익숙...

항상 맨발로 흙을 밟고 다니신 그 발도 오일장에 가는 가는 날이면 하얀 고무신에 버선 발이 예뻤다. 서산에 해 저물면 군식구 두셋 앞세우고 사립문 밀치시던 어머니의 일생, 작은 이불 하나 밑에 포개고 엉키는 발들 , 투박한 아버지 발이 어머니 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