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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5 빵을 굽다, 손수건 2024.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34 빵을 굽다 /청조. 이번주 우리 교회 음향시설 손 봐주는 은퇴 목사님 부부 아침 식사 하시라고 오븐에 빵을 구우며 하는 김에 하나 더 여분으로 구워 논 빵 얼려두었다 선물 하지만 계획에 없던 모임 생겨 후식으로 먹을 생각 언제나 빵 구울때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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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굽다 / 김혜순 2024.09.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https://youtu.be/ZPX1TVX2agM?si=LV-_u4w53C3dGYuz 별을 굽다 김혜순 사당역 4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려고 에스컬레이터에 실려 올라가서 뒤돌아보다 마주친 저 수많은 얼굴들 모두 붉은 흙 가면 같다 얼마나 많은 불가마들이 저 얼굴들을 구워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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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굽다 / 김석인 2024.08.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을 굽다 김석인 제 가슴 빻아 내어 날반죽을 하고 있다 꿈 한 줌 눈물 한 줌, 생짜배기 삶 한 줌 온 밤 내 부글거려서 날 선 말이 부풀고 부푼 말 골라내어 오븐에 구워내는데 겉말은 까칠해도 속말이 너무 촉촉해서 빈말에 허기진 배를 불룩하게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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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굽다 / 김혜순 2024.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별을 굽다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한국현대문학 이 시는 출근길의 지하철에서 마주친 얼굴들을 소재로 삼아 인간의 생명력이 인간의 내부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 김혜순 (1955년 ~)발표2008년 장르 현대시 종류 자유시, 서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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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5).세월을 굽다 2024.07.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월을 굽다 인묵 김형식 정육점에 들려 세월 좀 달라고 했다 포정이 서사장 삼겹살로 드릴까요 목살로 드릴까요 묻는다 삼겹살로 세근만 달라고 했다 애들 좋아하겠다 부모님은 양이 적어 비계는 적당히 들어있어야 맛있어 차돌박이도 맛있지 아내는 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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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굽으니 그림자도 굽다 2024.03.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몸이 굽으니 그림자도 굽다 ❊ 몸이 굽으니 그림자도 굽다 어찌 그림자 굽은 것을 한탄할 것인가 나 이외에 아무도 나의 불행을 치료해 줄 사람은 없다. 불행은 내 마음이 만드는 것과 같이 내 자신이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내 마음을 평화롭게 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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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굽다 2024.04.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밤을 굽다> 밤(栗)을 구웠다. '군밤 맛하고 새서방 맛은 못 잊는다'는 말이 허언이 아니다. 밤(夜)을 구웠다. 칠흙같은 어둠의 껍질을 벗겨내면서 오감(五感)의 주체(主體)가 상실되었다. 폭로와 고백이 그 자리를 바꾸고 떡칠한 화장이 절반 쯤 녹아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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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다타버린 호떡같이 생긴이애가 내눈에 2024.03.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시생활 40년후 귀촌2년차 뒷산에 죽은소나무에 이런게 달렸어요 어떤분이 잔나비버섯이라구 하셔서 일단 모셔왔는데 마치 굽다가 타버린 호떡같이 생겼네요 이거 물끓여 먹어도 문제 없는 건가요? 그냥 디다보다가 차실에 들여놓고 구경만합니다 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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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를 굽다(20240329) 2024.03.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등어를 굽다(20240329) 저걸 어째! 붙어 있는 걸 분리시켜야 한다고? 인정상 도저히 못하겠다. 나한테 왜 이렇게 잔인한 역할을 주는 거야. 굳이 하라면 하겠지만 무리하게 떨어지게 하면 두 마리 다 만신창이가 될 텐데. 그러지 말고 시간을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