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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신문 ♤ 시가 있는 공간] 필사 노트 / 권기선 심상숙 추천 필사 노트 권기선 많은 사람 속 밝은 하늘 아래를 걷는 일은 튼튼하게 잘 만들어진 영화 세트장 같기도 했다 햇볕이 내려온 청록색 숲길을 걷는 기분이었다 푸른 잎을 모아 잉크로 만들어...

<애 도> 권기선 동문이 2024년 6월 7일(금) 86세를 일기로 별세하였습니다 빈소: 안동성소병원 - 안동농협장례식장 6분향실 (안동시 서동문로 99) 발인: 2024년 6월 9일(일요일) 오전 7시 장지: 안동장사문화공원 / 안동하늘공원납골당 <訃告> 권중택...

책벌(冊罰) 외 4편 권기선 나는 시를 좋아해서 너는 책을 많이 읽어서 우울하다 벌 받으며 사는 기분을 어릴 때부터 배운 거야 우리는, 그렇다고 믿는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슬픔에 쉽게 빠지고 내 시를 좋아하는 너는 슬픔을 이해하려다 우울해진다...

if 빙하기 권기선 그날 지구에는 밀가루처럼 눈이 내렸다. 나쁜 마음을 먹기도 해야 하는 일일까. 쌓이는 눈을 보면서 생각했다. 사람은 다 이렇게 살아, 평범하게 살아가라는 말 그것이 정답이 될 수는 없었다. 목적지 없이 맴돌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

-겨울 영혼/권기선- ​ ​ 사람들의 행렬 밤이 내려왔는데 달이 보이지 않는다. 아이의 손에선 아이스크림콘, 설탕이 흘러내린다. 눈이 올 것 같은 날씨에 바람은 두껍게 불고 ​ 사람들이 걸으며 겨울을 보고 있다. 나무에서 사과 향이 난다. 잎을 떨어뜨리며...

무량의 마음지대 ---권기선, 한영수, 이승희, 김예강, 정해영의 시 배옥주 1. 움직이는 마음의 기록들 마음은 온 세계를 담을 수 있는 무한한 집이다. 마음을 읽고, 마음이 맞고, 마음에 닿고, 마음을 뺏기고, 마음을 얻는다. 먹다, 훔치다, 미치다, 닿다...

애지가 선정한 이 한 편의 시 후보작 정영선, 박분필, 김정원, 허이서, 손택수, 권기선, 아타세벤 파덴, 안정옥, 강기원 이병일 빨래 정영선 슬픔이 탈수된 난닝은 시들시들 마른다 방안 건조대에서 햇빛 없이 바람 없이 꿈 없이 홍콩 뒷골목 아파트 수건...

안녕하세요~ 신나1반 담임교사 권기선입니다. 학부모님, 봄날의 따뜻한 기운을 느끼고 계신가요? 올 해 유독 차가웠던 얼음들을 봄이 살금살금 깨고 있는 와중,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이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이 다가올 수록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