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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반찬을 꺼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대답은 찰떡같이 한다만, 그런다고 큰 아저씨가 여길 모르는 것도 아니고, 보려고만...부대찌게나 끓여 먹을까?" 부시적거리며 냉장고를 뒤지는 희진의 뒤로 소리없이 다가서는 검은 그림자가 있었다. 조 규현이...

관찰통에 넣어 관찰합니다. 전날 곤충전시를 보고왔으니 잘됐다 했는데... 글쌔... "선생님!! 메뚜기가 불쌍하지도 않아요?" "왜... 난 너희들 관찰하라고 하는 건데... 좀 보고 놔주면 안돼? "아이참!! 메뚜기가 답답하잖아요!! 불쌍하잖아요!! 얼른 놔...

한 통씩 사서는 반씩 섞어서 쓰도록 했다. 버너를 피우면 초반에는 주로 휘발유가 연소되며 엄청난 화력을 보이다가 나중엔 등유 때문에 불꽃에서는 검은 그을음이 섞여 나왔다. 규현이란 녀석은 역시 겁이 많았다. 녀석은 취사할 때면 항상 텐트 문을...

묵어 통 비워 갈참으로 나누어 줍니다, 고석정에 가면 이곳을 들어가 보고요,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요, 표정들이 진지 하지요, 그새, 폼을 잡아준 전속 모델 임다, 은석이도요, 다들 관람을 합니다요, 나도 찍어서 주고요, 고석정에 분수대 입니다, 그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