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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에 일이 있어 출근...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의자 뒤 바닥에서 먼가가 나에게 다가오는 걸 느끼고... 휙 돌아봤더니 돈벌레가 제 책상서랍 밑으로 들어가네요... 징그럽기는 하지만, 먼가 좋은 일이 일어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오는 하루...

이게 나온다는 뜻은 다른 벌레도 있다는 뜻인가요??? 뭔가 불안해서 계속 바닥을 훑어보고 있음 ㅋㅋ

음악을 듣고 있던 중 CD장 옆으로 무엇인가가 날세게 기어간다 살펴보니 발이 여럿인 돈벌레(그리마) 이다. 잡아야지 하는데 어느새 커텐 밑으로 숨어든다. 그 순간 커텐 밑에 숨어있던 거미가 잽싸게 튀어나와 돈벌레를 낚아챈다. 발이 여럿인 돈벌레가...

예전 저희 집에도 그리마가 그리마니 살았었죠. 외형이 혐오스럽다고 미워하지 맙시다. 그리마도 강쥐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친구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