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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살가운 그는 마음안에 아내보다 더 살가운 여자 하나 키우며 산다 눈썹이 포로소룸하고 입술이 파르족족한 그 여자 가끔은 그가 물레를 돌릴 때 밖으로 나와 구경을하고 그가 그룻을 밎을 때 그의 손을 맞잡아 그릇을 빚어주기고 하고 그릇에 그림...

라고 써놓고 제주 오일장을 돌아 다녔는데 저와 눈이 마주치면 제가 그냥 고개만 끄덕였는데 저 뒤를 한참 따라 다녔습니다 아----혼자 지내는 시간이 이렇게 오래갈 줄 알았으면 그 여자분한테 장가를 갈 것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저녁 맛나게 드시고요

출처 : 여성시대 세 레나 🏫

25년 1월달에 극장에서 <하얼빈> 을 세번 보았고 넷플릭스 신작 영화 <그 여자의 집> 을 세번 보았는데 <하얼빈>은 이미 잘 아실거고요 1950년대가 배경인 칠레 영화 <그 여자의 집>을 보면서 사람이 얼마나 자유에 대한 열망과 자기애가 강한지!! 어울려...

그 여자가 사는 법 ​ 목필균 잠을 못 자서 병원에 간다는 그 여자 고혈압, 당뇨, 관절염은 안 키우고 살면서 밤새 잠을 못 자고 헤매어도 몸은 가볍다는데 무던하고 무뚝뚝해도 집뿐이 모르는 남편 어린 시절 아침밥도 못 챙겨 주었어도 알아서 공부하고...

생굴이요 생굴! 햇빛처럼 외치는 그 여자 바람 한 점 없어도 일렁이는 주름 그 여자. 손등엔 가득 먹구름 울고 우는 그 여자. 비 언제 올지 몰라 비 언제 올지 몰라 늘 파도치는 든든한 엉덩이 그 여자. 어둠보다 빨리 새보다 가벼이 해님하고 같이 걷는...

그 여자는 황진이가 울고 갈 정도의 고혹한 (예인)예술인 이였어요. 지체 높은 양반과 불행하게도 금지된 사랑을 해야만 했는데 사랑했던 남자가 병이 들자 천리먼길 찾아가 병 간호도 했었지만 천박한 신분 이라고 소문이 나서 다시 쫒겨 갑니다. 그 남자...

♣ 그 여자의 가는 길 / 김수정 ♣ 연약한 여자기에 그 가는 길에 모질게 불어주는 비바람인가 잡아도 붙잡아도 잡히지 않는 사랑은 저 먼하늘 무지개 드냐 상처만 남겨놓고 울리고 가네 바람찬 날이면은 서러워 울고 비 오는 밤이 오면 외로워 울며 못...

그 여자의 표본은 장미주 진화하고 있는 것은 언제나 손이었고 퇴화하고 있는 것은 이미 뒤통수였다 아침이면 꽃을 골라 얼굴에 맞춘 듯 눈부시기도 해서 눈을 감아야 할 때도 있었다 우리가 대면하는 시간은 표본을 배우는 시간 보이지 않게 연결된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