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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책을 보고 있는데, 마지막 정차지인 죽전에서 승객을 태워, 뭐 그러려니 했는데, 죽전을 출발한 차의 앞자리가 허전해 보여 확인하니, 죽전에 타야 할 승객이 안 탔다. 해서, 뒤에 있던 배낭을 들고 와 앞자리 의자 아래에 두고, 등산에는 불필요한...

베트남어판 표지 사진과 함께 보내왔다. 나는 답을 하였다. "이미 이 책을 한국어판으로 읽었지만, 다시 읽겠다." 오래전에 학교...내려오며 어떻게 불자가 되었는지 물었다. 그는 틱낫한 스님이 쓴 이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서 불교 신자가 되었다고 하며...

춥고 더운 용모를 보이지 않았다. 또 추워도 땔감은 더하지 않고 더워도 부채질을 하지 않았다. 어느날, 노복이 온돌방에 불을 너무 과하게 지펴서 매우 뜨겁자 나무판을 깔고 종일토록 앉았으니, 한 문인(門人)이 "이러다가는 병이 날까 두렵습니다" 하자...

만화책, 교과서 표지……. 다양한 수집 앨범을 보여주면서 그 시대 역사까지 재미나게 풀어 주었다. 누군가 질문을 던지면 그냥 넘기는 법 없이 친절하게 답을 해주기도 하고. “아, 이런 걸 왜 수집하느냐고요? 으음…… 시대를 모으는 거지요. 사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