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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인 금강선사(金剛禪社·1899)를 열었던 암자이지만 100년에 가까운 세월에 쇠잔해졌다. 은사의 바람을 읽은 상좌 정여 스님이 8년간의 중창불사를 통해 사격을 일신시켰다.(1991) 그로부터 얼마 후 정여 스님은 “할 일 다 마쳤다”는 듯 바랑 메고...

통도사 금강계단 전경 언제인지 분명치 않지만 통도사에서 가장 높은 산내암자 백운암에 홍안의 젊은 스님이 홀로 경학을 공부하고 있었다. 장차 훌륭한 강백이 되기를 서원한 이 스님은 아침, 저녁 예불을 통해 자신의 염원을 부처님께 기원하면서 경...

주지스님과 금강경사구게로 출발하여 한자로 된 경전을 막힘없이 독송하기까지 범선스님께서 무한한 인내심으로 이끌어주셨지요. 처음 사구게를 적고 직역해서 외우고 뜻을 새기도록 주문하실때 이 나이에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으로 많이 망설이고...

용성 스님을 시봉하며 금어선원에서 하안거를 났다. 동산 스님은 다른 수행자들에게는 선생이라 불렀지만 유독 성철 스님에게만 ‘스님’이라 부르며 신뢰를 보였다. 1937년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26세의 나이로 비구계를 수지하고 한 결 같이 수행에 몰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