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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미인의 얼굴이네] 강공화영사(江空花影瀉)[강물이 잠잠하여 꽃 그림자 비치고] 산정조성한(山靜鳥聲閑)[산조차 고요하니 새소리도 한가롭다] 고표류왕촉(高標留往躅)[높다란 나무 끝에는 옛 자취 남아있고] 유경출진환(幽境出塵寰)[그윽하고 조용하...

넌 미인의 모든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난 옥봉의 나체를 보았고, 철접의 입술을 맛보았으되… 후후… 둘 다 너보다는 못났다. 이건 솔직한 견해다." 목야성은 느릿느릿 다가섰다. 그와 더불어 살화 포능홍의 얼굴이 묘하게 일그러졌다. 자신이 철접이...

완벽한 미인이기 때문만은 아니오. 그보다는......."호불위의 넋두리는 전혀 다른 사람의 것인양 너무도 이전까지의 그와 어울리지 않았다. 그와 같은 사악한 위인에게도 이런 지순한 사랑이 존재할 수 있단 말인가? 하나 그것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것...

태자 금단의 열매 금색왕 남편을 위하여 내버린 자식의 효도 다치와 원숭이와 코끼리 다행한 꿈 닭과 고양이 데바닷다의 옥고 동녀가 여래의 존칭을 받다 몸을 바친 왕자 물소의 걸음 벌거숭이 나라 사자왕과 독수리 왕 선생동자의 살코기 아홉빛깔의 사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