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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 유자나무집 금모래 빛 한 움큼 흩뿌린 산자락에 정든 눈빛 하나로 마주하는 사람아 산벚꽃 들떠 날던 봄날은 멀었지만 성벽 끝 파류봉이 투명하게 반짝이고 유자향 실어오는 갯바람이 산을 넘어 자갯돌 내 맘인 양 언 땅 위로 삐쭉이면 나목의...

별다른 약속이 없는 금요일이 되었네요... 금정경륜장 이나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전 경주를 봐야 하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밥 먹으러 갈랍니다... 근처에 갈매기살을 잘 하는 곳이 있으니 가야지요... 들어가시죠... 입구 간판 입니다...

탱자나무 그리고 강화도를 포위하고 있던 몽골과의 협상을 했던 이섭정(利涉亭)이 있다. ‘이로울 이(利), 물 건널 섭(涉)’자를 써서 이섭정이라 지었는데 이름 그대로 여기에서 협상이 잘 이루어졌다. 고려왕과 신하들이 개경으로 환도한 후 돌보지 않아...

아진포구에 이르니 이때는 시조 혁거세가 재위한 지 39년 되던 해였다. 그때 해변의 노파가 이를 줄로 잡이당기어 바닷가에 매고 궤를 열어본즉 거기에 한 어린아이가 들어 있었다. 그 노모가 이를 데려다 길렀더니, 자라자 신장이 아홉자나 되고 인물이...

친구들이 금정산성 잔디마당을 뛰어다닙니다. 술래잡기를 한다고요. 7세 예랑이는 뛰고 싶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어치랑 주변을 어슬렁 어슬렁 산책을 하는데요. 예랑이가 멀리 있는 나무를 가리키더니 "저기 빨간 버섯이 있어!" 하는 거에요. 그렇죠...

생일날 하루 음력 7월20일 부산출장중입니다.아내랑 두분의 선생님을 번개연락 금정산성 포구사무집으로 모셨다. 결혼식 이후 처음 아니 이규생 선생님 딸 결혼식 이후 오랜만에 뵙고 산성에서 생일을 축하하며 즐거운 사제지간의 정을 나눠봅니다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