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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1톤 트럭에서 수박 몇 덩이가 굴러 떨어지는 게 아닌가. 비포장도로인 데다 간밤에 비가 와서 땅이 물러 있었다. 그 덕에 수박은 깨지지도 않은 채 경사를 타고는 우리가 노는 논 쪽으로 쪼르르 굴러왔다.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다는 말은 들어...

이렇게 있을때가 아니였다. 내차는 산지도 두달밖에 안된 신차고..급경사도 아닌곳에서 사이드가 말을 듣지 않다니. 그래서 1톤트럭을 만들때 몇도 각도에선.얼마만큼의 힘이 가해 졌을때 사이드가 듣지 않는 한계점이 차를 만들때 기준으로 나와 있을거...

옆 1톤 트럭 앞에서 마을 주민이 곶감을 하나씩 나눠주며 맛을 보란다. 물론 명함도 같이. 거절하는데도 막무가내로 쥐여줘, 하나 받아, 명함은 배낭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호랑이도 벌벌 떨 정도로 맛이 보장된 곶감을 먹으며, 용흥사 표지석을 지나...

숲 급경사 오르막 돌길 가파른 오르막 길 꾸준히 올라 12:50 국사봉 정상 헬기장 도착 헬기장 앞에 국사봉 정상 표지가 있다(754m. 동두천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 가야할 수위봉이 보이고..(그 뒤로 소요산 줄기와 더 멀리 마차산과 감악산도 희미하게...

떠났다. 1톤 포터 트럭에는 아내 정일과 아들 요한, 둘째 혜린이가 조수석에 함께 탔다. 짐칸에도 따로 싣고갈 물건과 함께 멀찌감치 앞서가는 이삿짐 차를 뒤따랐다. 앞으로 우리 가족이 살아야 하는 곳은 을씨년스런 전방 군인들 동네의 원룸이었다...

쎈 급경사 내리 임도길을 올라갑니다. 헉헉~~ 어제의 술독이 땀과 함께 빠지며 숨이 목까지 차오릅니다. 그리고는 션한 임도길.... 십리포해수욕장을 지나 또한번의 임도 업힐.... 그리고는 착한 그늘 임도길.... 그러나 오전이라지만 햇살은 뜨겁구 땀은...

길은 급경사 내리막 내려갔다 가 다시 목계단 오르막 지속 됩니다. 산대장님이 앞에 올라가시고... 뒤이어 좀 간격을 두고 상록수 으쌰으쌰...산대장님 놓치면 큰일이라도 날것처럼 .. 뒤에 오는 방장님한테 잡히면 큰일이라도 날것처럼..^^ 땀 삐질삐질...

갈림 급경사 등로길이 이어지고~ 우리는 덕항산, 구부시령 방향으로 가야죠. 자암재는 태백 하사미동 사람들이 삼척 사람들과 왕래하던 고개 환선굴은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약5억 3천만년 전 생성되었다는 석회암 동굴 유명한데, 저는 이나이 먹도록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