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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의 농촌행을 극구 말렸던 아내가 나의 농막으로 이삿짐을 옮겼다. 나는 오늘도 아궁이에 또바기 불을 지폈다. 따스한 잠자리에 든 아내가 환한 미소를 짓는다. 기껍다. 이게 바로 노년의 보람이요 행복이 아닐까. 아궁이의 힘이 이처럼 센 줄 몰랐다...

가서 밥 한 그릇을 사 먹는다. 허름한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 된장찌개를 시켜놓고 밥을 밀어 넣는다. 혼자서 먹는 밥은 기껍다. 오직 밥에만 집중할 수가 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밥 한 숟가락을 뜨는 순간 쌀의 느낌이 혀에 오롯이 전달된다. 쌀...

없다. 표준국어대사전 1. 반갑다 형용사 그리워하던 사람을 만나거나 원하는 일이 이루어져서 마음이 즐겁고 기쁘다. 유의어 기껍다 기쁘다 달갑다 반의어 뜨악하다 [ 반갑따 ] 표준국어대사전 속담 까마귀도 내 땅 까마귀라면 반갑다 → 까마귀 구 자기가...

10억 배를 나타내는 말. 기겁(명사) 갑자기 되게 놀라거나 겁에 질리어 숨이 막히는 듯이 다급한 소리를 지름. 기꺼워하다(자동사) 기껍게 여기다. 기꺼하다(자동사) <기꺼워하다>의 준말. 기껍다(형용사) 속마음에 썩 기쁘다. 기꺼이(부사) 기겁게...

한 잔 마시거나 멀리서 안부 문자만 와도 환상 아닌 게 없어 내 무슨 시인이나 된 듯 고매한 선비나 된 듯 이 가난한 피서가 기껍다 살다 보면 탁족보다 더 큰 낙이 없지는 않을 터 그때 느꺼울 환상을 미리 근심하다 ​ * 낙파駱坡 이경윤(李慶胤:1545~1611...

기쁘게 하면 그는 기뻐하지 않는다. 군자가 사람을 부릴 때에는 각자 능력에 맞게 쓴다. 易(이)쉽다, 事(사)섬기다, 說(열)기껍다. 기쁘다. ※說말씀 설/달랠 세 小人 難事而易說也 說之雖不以道 說也 及其使人也 求備焉 그렇지만 소인은 모시기는...

열등감을 느끼며 부딪히고 있어요ㅜㅠ 고달프네요... 😒 그래도 네. 부족한 걸 알고 배우겠다고 온 전공이니까요, 열등감마저 기껍다 하며 공부하고 있어요. 이렇게까지... 부족할진 몰랐던 게 흠이긴 한데 뭐! 알았으니까 됐죠 모르는 채로 사회 나가서...

봄 하늘 기다리는 눈발 설설 바람결 동지부터 입춘까지 순백한 꽃술등燈이 마음을 환히 비추어 기쁨으로 밝혀주고 소올솔 내리느니 입춘날 봄비 소리 머금은 언 빗속에 고아하고 영롱한 적적寂寂을 건너는 엄동 벗이 있어 기껍다 《서정과현실》 2024, 상반기

공부와는 거리가 멀지만, 진정 나를 돌아보고, 찢긴 마음을 아우르는 위로의 장이다. 유한한 삶이기에 순간순간이 아깝고기껍다. 11. 어느 블로그에 ‘아~ 늙으니까 참 좋다. 자고 싶으면 자고, 먹고 싶으면 먹고~~. 늙음이 아니면 어찌 맛보리!’. 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