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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기억하며 이 상황을 똑바로 지켜다 보고 있죠. 썩어가는 내 옆구리를 생각해. 거길 관통한 총알을 생각해. 처음엔 차디찬 몽둥이 같았던 그것. 순식간에 뱃속을 휘젓는 불덩어리가 된 그것. 그걸 쏘아보낸 총구를 생각해. 차디찬 방아쇠를 생각해...

뻐근한 사랑이 살갗을 타고 스며들었던 걸 기억해. 골수에 사무치고 심장이 오그라드는…… 그때 알았어. 사랑이 얼마나 무서운...겹쳐지는 것에 힘겨워하면서도 그 마음을 내치지 못한다. “이 눈보라를 뚫고 오늘밤 그녀의 집으로 갈 만큼 그 새를 사랑...

같은 한남이야. 이 영화 각본도 장항준이 썼다길래 사실 좀 별 기대 안 하고 갔어. 근데 ㅅㅂ 존잼. 네이버 영화에 나오는 줄거리는 기승전결에서 ㄱ 정도밖에 안돼. 거기서 조금 더 설명하는 순간 스포밭임. 걍 가서 봐줘. 초반에 한 장면이 있는데 거기...

의 줄거리 - 강병철 1960년대 서해안 갯마을을 중심으로 한 장삼이사張三李四의 다사다난한 도정이다. 특정된 주인공은 없으며 30명 이상 인물들의 크고 작은 사연에서 식민지 시대와 6.25 전쟁 그리고 근대화의 다양한 상흔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장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