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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 보림사 연지에서- 그대에게 가고 싶다 / 안도현 해 뜨는 아침에는 나도 맑은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밤새 퍼부어대던 눈발이 그치고 오늘은 하늘도 맨 처음인 듯 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낸 햇살이 되어...

딸의 전화 한통 때문에 왼종일 우울한 하루였었다. 뷰파인더를 건성으로 들여다 보며 연밭만 할일 없이 돌고 또 돌았다.. 언더그라운드의 비애를 최고로 맛본 날이었다..

1.부산 기장군 보림사 전각과 주변풍경(2014.7.1.)//도천 최평열

일주문입니다. 보림사는 1986년 (불기 2530년) 해인사 스님께서 스님들의 공부처를 구하던중 부처님의 감응 으로 앞으로는 세 갈래의 물이 만나는곳 (삼합수)이며 뒤 산은 연꽃의 모양을 한 기장군 철마면 연봉산 자락에 자리를 정하고 창건한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