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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표를 끊었어… 아니 근데 내가 너한테두 그랬자나 기차 처음탄 거라고 그래서 너무 무서운 거야 잘못 탈까봐… 그래서 친구한테 찡찡 거리면서 나 데리러 오라고 했는데 현우 좋아하는 언니도 마침 같은 기차인 거야!! 그래서 너무나도 다행히 같이...

받고 사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다. 가난한 사람들도 지구 상에 수도 없이 존재하고, 가난한 작가 또한 그 보다 많지는 않지만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좌파나 우파 정치가들에게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이고, 그것을 명분 삼아...

사는 주소를 어떻게 아는지 서류를 다 작성하고 마지막 이름 쓰는 곳만 아들에게 쓰라고 하였고... 그리고는 표를 챙기지도 않고 먼저 아들을 데리고 기차 플랫 홈으로 나가면서 자꾸 뒤돌아 보길래 님은 얼른 표를 받아서 표를 흔들어 보이고 뒤따라...

삶을사는 사람들이지요. 우리 각자의 죽음 세상의 종말의 새기며 위령성월의 멋진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순간 하는 일, 만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얼마나 행복한지를 헤아리는 깨우침이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