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숲으로 된 성벽 기형도 저녁 노을이 지면 신들의 상점엔 하나둘 불이 켜지고 농부들은 작은 당나귀들과 함께 성 안으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성벽은 울창한 숲으로 된 것이어서 누구나 사원을 통과하는 구름 혹은 조용한 공기들이 되지 않으면 한 걸음도...

#숨마국어 #기형도 #숲으로된성벽 이 시는 동화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신비롭고 평화로운 성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여기서 ‘성’은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 곳으로, 농부들과 당나귀들처럼 숲을 통과하는 자격을 갖춘 이들만 들어갈 수...

◆ 숲으로 된 성벽 / 기형도 저녁 노을이 지면 신(神)들의 상점(商店)엔 하나 둘 불이 켜지고 농부들은 작은 당나귀들과 함께 성(城)안으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성벽은 울창한 숲으로 된 것이어서 누구나 사원(寺院)을 통과하는 구름 혹은 조용한 공기들이...

숲으로 된 성벽 기형도 저녁 노을이 지면 神들의 商店엔 하나둘 불이 켜지고 농부들은 작은 당나귀들과 함께 城 안으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성벽은 울창한 숲으로 된 것이어서 누구나 寺院을 통과하는 구름 혹은 조용한 공기들이 되지 않으면 한걸음도...

을 수상했다. 기형도는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안개’가 당선되면서 시단에 나왔다. 2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자리를 옮겼으며 ‘위험한 가계 1969’ ‘조치원’ ‘바람은 그대 쪽으로’ ‘포도밭 묘지 1 2’ ‘숲으로 된 성벽’ 등...

집시의 시집][바람은 그대쪽으로][포도밭 묘지 1,2][숲으로 된 성벽]등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문인 및 출판관련 인사들...유 작으로 산문집 [짧은 여행의 기록(1990)], [기형도 전집(1999)]과 시 [입속의 검은 잎], [그날], [홀 린 사람]이...

아, 붉은 노을이 떴다. 그러면 우리는 어디로 가지? 아직도 펄펄 살아 있는 우리는 이제 각자 어디로 가지? 숲으로 된 성벽 / 기형도 (1960~1989) 저녁 노을이 지면 神들의 商店엔 하나 둘 불이 켜지고 농부들은 작은 당나귀들과 함께 城 안으로 사라지는...

기형도 박물관의 畸形圖 / 김산 ​ 폭풍의 언덕 위에 안개의 전문가가 바람의 집을 그린다. 바람은 그대 쪽으로 불고 숲으로 된 성벽 위로 가는 비 온다. 종이달과 나무공을 튀기며 이 겨울의 어두운 창문이 추억을 경멸하는 어느 푸른 저녁이여. 여행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