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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딱새, 날개를 접을 때 외 4편 김덕남 퉁퉁 부은 발등에 새끼를 올린 저녁 펼친 날개 반쯤 접어 빗줄기 막아냈다 까만 눈 밤을 밝히며, 심지 꼿꼿 세우며 뼛속을 비워내고 왔던 길 돌아간다 입안이 무겁다며 틀니도 빼버리자 척추 속 가득한 바람...

무더위를 피해 깊은 산속 연못으로 찾아와 목욕을 즐기는 긴꼬리딱새 자연의 생태계가 시간이 지날수록 파괴되 가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점차 계체수가 줄어든 긴꼬리딱새.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이다.

긴꼬리딱새 (삼광조) 둥지 탐사 박용구 조류탐조가가 장마철에 새 둥지 탐사를 가잔다. “비가 오는데 새를 어떻게 관찰하려고요?”라고 묻자 그는 “비가 오면 어미 새가 새끼를 비로부터 보호하느라 더욱 둥지를 떠나지 않는데, 이 시기를 놓치면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