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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가을 길마트에서 구입한 허벅장화가 두번째 신었는데 펠트가 떨어지네요, A/S 보낼까하고 전화했더니, 보관을 잘못한 소비자과실이라고 수리비30,000 이든다네요. 제품가가27,000원 인데 A/S비가 30,000원? 어처구니없고,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네요.

앵경님의 장화를 앙~ 깨물고 놓아주질 않았더래요. 우리가 가는 길가에 ... 개 한마리가...리트리번가? 댕댕이 유독 잘 챙기며...못 얻어먹었던 소고기 육포. 이녀석 다음 동네까지 우리 길안내하느라 애좀 썼습니다. 신기하죠^^ 짐승들도 자기 좋아하는...

나가서 장화를 신고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고무장갑을 끼고 음푹 들어간 그릇에 식초 락스 물을 부어 거기다 구더기 번데기 날개가 덜 자란 왕파리 적은 이상한 파리들을 걸레로 훌터서 넣었다. 그들은 마지막 질랄 발광을 했다. 이 세상 태어나서...

우리는 '장화' '토시' '깔고 앉아서 하는 깔판' 등을 직접 구입해 오는 실습이기도 했는데요, 아침에 우리 숙소에서 출발하여(8시) 한 선배 집부터 방문했고, (우리는 '소천면'에 사는데, 선배 집은 '물야면'. 그런데 거리만 해도 40km나 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