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신문을 구입하려 편의점을 들어가니 판매하질 않는단다. 가까운 다른 편의점을 가도 없다한다. 눈이 아직 녹지 않은 미끄러운 길을 조심히 걸으며 몇백미터 떨어진 편의점을 갔다. 안 판단다. 다시 정비소쪽(오늘의 중심) 으로 가서 반대편으로 몇백미터를...

유명산 길위에서~ 차갑고 딱딱하게 꽁꽁 얼어버린 겨울 얼음이 소리없이 시나브로 녹아 들어서 대지속으로 서서히 스며들어 이제는 삼라만상이 겨울잠에 살며시 깨어나는 경칩을 맞이한지 나흘이 지난 지금 이시간에~~~ 울창하고 고요한 숲길 속에서 청정...

토요일 오후, 온천 다녀오는 상쾌한 길 위에서, 함께 하는 형제에게 물었습니다. “형제님은 중국 선교 갔다가 왜 돌아오셨어요?” “아파서 왔어. 치료차 안식년 보내고는 그대로 한국에 있게 됐네. 중국 선교 마음 있어?” 제가 궁금했던 것은 다른 데...

길 위에서 / 서숙지 길 따라 길을 간다 지난날은 멀어지고 오는 날은 가까워지는 지당한 진리 이별도 만남도 길 위에서 이루어지고 삶의 깊이도 길 위에서 익혔더라 가끔은 본다 뒤에 걷는 자만이 볼 수 있는 것 수평을 잃은 어깨가 흔들리는 가여운 순간을

♠ 길 위에서 말하다 ♠ 길 위에 서서 생각한다 무수한 길을 달리며, 한때 길에게서 참으로 많은 지혜와 깨달음을 얻었다고 믿었다 그 믿음을 찬미하며 여기까지 왔다 그러나, 온갖 엔진들이 내지르는 포효와 단단한 포도(鋪道) 같은 절망의 중심에 서서...

같은데 落花芳草春如夢 낙화방초춘여몽 애가 끊어질 듯 뭇 산으로 필마를 타고 돌아가네 斷腸千山匹馬歸 단장천산필마귀 * 길 위에서 그리운 사람과 작별을 한다 우리는 어느 시점까지는 함께 할지라도 영원한 것은 없다. 살아서도 이별을 하고 죽어서도...

동생들의 기를 살려 주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 그런데 그날 밤, 나는 처절하게 회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내가 이 길 위에 서 있는 이유가 마치 다른 좋은 기회들을 마다하고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것처럼 떠들어 댄 것과 ⠀ 주께서 죽을 수밖에 없는...

가는 길 위에서 만난 추억 속의 여인 詩 / 深川 김용수 바람이 스치듯 흐르는 길 위에서 문득, 너를 보았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은 눈빛, 그 속에 지난날의 우리가 서 있었다. 한때 손을 잡고 걷던 길, 낯설지 않은 풍경 속에 말없이 마주 선 순간...

2)저 뒤에 숨어있는 은행나무 3)겨울에도 피고싶은 분홍장미 한송이 4)동백의 또 다른 이름 산다화 5)오랜만에 명상의 길위에서 6)11.23일 선종한 우리수녀님은 불러도 대답이 없네요 7)12.11일 저녁 태종대성당에서 특강 8)12.10일 부산성모병원사별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