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김경미] 아내의 가방을열었다 2022.1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내의 가방을 열었다 김경미 아니 땐 굴뚝에 연기 폴폴 났더랬지요 설태 낀 혀를 풀어 까불고 찧은 방아로 당신은 생지옥에서 절절, 말랐겠지요 눈 까뒤집은 질투 속 그 외로운 팽烹에 눌려 그래요 휘었겠지요 재갈 물린 원죄처럼 기어코 견뎠다기에 내...
-
꽃이야 어떻든/김경미 2024.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떻든/김경미- 꽃 피는 날엔 누구와도 다투지 않기로 한다 꽃 지는 날엔 어떤 일도 후회하지 않기로 한다 연두색 잎들 초록색으로 바뀔 땐 낡은 구두로 돛단배와 심해 형광 빛 물고기를 생각 한다 어디선가 기차 지나는 소리 들리면 누군가의 잘못을 용서...
-
당신의 세계는 아직도 바다와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김경미/민음사(2023) 2024.07.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취급하는지 김경미 취급이라면 죽은 사람 취급을 받아도 괜찮습니다 살아 있는 게 너무 재밌어서 아직도 빗속을 걷고 작약꽃을 바라봅니다 몇 년 만에 미장원엘 가서 머리 좀 다듬어 주세요. 말한다는 게 머리 좀 쓰다듬어 주세요. 말해 버렸는데 왜 나...
-
2024년 5월 5일 교회소식 2024.08.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영종도 소재)에서 있습니다. 오늘 찬양예배 후 출발합니다. 6. 점심식사 대접 오늘 점심식사는 김혜순 집사(김밥)가 대접합니다. 7. 개업 1) 김양미, 남성복 지이크, 롯데백화점 분당점 4층(수내역) 2) 김경미, 키플링(가방),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4...
-
역무원을 찾아서 / 김경미 2023.02.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역무원을 찾아서 김경미 자꾸 심장이 터질 것 같길래 여행 가방 지퍼가 고장난 줄 알았다 계속되는 간이역 이름들 때문인 줄 알았다 들어도 못 듣는 낯선 언어 내릴 역을 놓친 줄 알아서였다 엽서에 쓰기 좋을 역이름들 유자꽃인지 레몬꽃인지 자꾸 혼잡...
-
화상 / 김경미 2023.05.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 도마를 샀다, 토끼무늬들이 피크닉을 가고 있다 도마일 뿐이지만 내 음식 밑에서 언제고 그들의 신발과 피크닉 가방이 나뒹군다 라일락무늬 나무받침에 뜨거운 냄비를 얹다가 라일락꽃들 비명에 냄비를 놓친 적도 있다 문 열린 것들과 닫힌 것들이...
-
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믿음대로 살지 못할 것이라면 차라리 믿는다는 말은 하지 마라” 2024.1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신현준, 김경미 부부는 식사에 집중 못한 채 돌아다니는 삼남매 때문에 고민하다가 "밥상머리 교육을 해보자"며 절을 찾는다. 이들 가족이 찾은 곳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수도사. 이곳은 한국 사찰 음식 명장이자 수도사의 주지인 적문 스님이 있는 곳...
-
2024년 제8회 총동창회 동문 체육대회 물품찬조 및 참석 명단 2024.09.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님 김경미님 박주영님 김상우님 김정숙님 안옥희님 박인환님(총9명) *** 24기 체육대회 참석자 명단 *** 이대근님 우정태님 최영옥님 김정숙님 배세령님 서재관님 김금자님 김재석님 최순관님 이경숙님 신귀순님 윤은주님 이윤숙님 김명자님 (14명) 25기...
-
★ 2023년 건국대학교 동문 총회 및 송년회 ★ 2023.1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형 가방100개, 양평전통주 10병, 후원금 7만원, 양평군 치유농업연구회 '프로그램전시회 초청 입장티켓(세미원입장료)10장 이철규(10기) - 야외활동 기록 수첩장 30권 정기용(48기) - 그린락 밀폐용기(3종세트) 10세트, 순수발효 곡물주방세제(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