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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 씨름선수로서 빛을 보지 못했고 2층 계단을 오르내리는 게 불안해 보였었다. 그래서인지 저녁에는 1층에 있는 화장실을 가는 법이 없고 창문을 열고 방에서 그대로 갈겨버려 장독대에서 지린내가 난다고 나보다 3살 위였던 식모아가씨가 짜증을 냈다...

각각 김경수와 백승일을 물리치고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백두장사 18회는 이태현 이전에 ‘황제’로 불렸던 이만기(44...472승158패(승률 74.9%). 총상금 5억 9천396만 원은 프로씨름 역대 최고액이다. 그러나 마지막은 깔끔하지 않았다. 이태현...

중공업 씨름단 감독), 강호동, 황대웅 등이 차례로 등장하며 씨름은 여전히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게 된다. 씨름의 재미에 사람들...생각한다. 물론 이후에도 백승일과 신3강인 김경수, 신봉민, 이태현, 그리고 ‘모래판의 귀공자’ 황규연 등의...

들소 김경수 선수 등을 상대로 역전승을 이루어내며 신창건설 프로씨름 역사상 전LG씨름단과 동일한 단체전 7연승의 대기록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신창건설씨름단이 한국씨름연맹을 탈퇴하기 이전인 작년 6월경에 이미 선수은퇴 신청을 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