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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름에게/김남조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다. 검은 벽의 검은...얼굴을 가리고 고독이 아쉬운 내가 돌아갑니다. 불신과 가난 그 중에 특별하기로 역시 고독 때문에 어딘 지를 서성이는 고독...

가난한 이름에게 / 김남조 가난한 이름에게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여인을 만나지 못해 당신도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까 검은 벽의 검은 꽃 그림자 같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머리를 수그리고 당신도 고독이 아쉬운 채 돌아갑니까 인간이라는 가난한 이름에 고독도 과해서 못 가진 이름에 울면서 눈감고 입술을 대는 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는 쓰일모 없이...

9월 26일, 대구사망2023년 10월 10일 (향년 96세) 가족배우자김세중 데뷔1950년 연합신문 시 '성숙', '잔상' 등단 가난한 이름에게 / 김남조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

이름에게』(2005), 『귀중한 오늘』(2007) 등이 있다. 시선집 『김남조시집』 (1967), 『김남조 육필시선』(1975), 『김남조 시선』(1984), 『가난한 이름에 게』(1991), 『김남조 시 99선』 등이 있다. 2005년 국학자료원에서 『김남조 시전집』를 발간...

인간이라는 가난한 이름에 고독도 과해서 못 가진 이름에 울면서 눈감고 입술을 대는 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는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다 사진 〈Bing Image〉 상 사 想思 김 남 조 언젠가 물어보리 기쁘거나...

ㅡ김남조ㅡ 나의 밤 기도는 길고 한 가지 말만 되풀이한다 가만히 눈뜨는 건 믿을 수 없을 만치의 축원(祝願) 갓 피어난 빛...못다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나의 사람아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오직 너를 위하여 모든 것에 이름이...

나의 사람아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오직 너를 위하여 모든 것에 이름이 있고 기쁨이 있단다 나의 사람아 ◇김남조 시집,[가난한 이름에게], 1991년. 《각자 다른 의미의 설명...》 나만을 위한 기도는 누구나 할 수 있으나 너를...

문인 김남조 시인께서 어제 향년 96세에 별세하셨다. 1927년 대구태생으로 일본 규슈여고를 졸업하고 귀국해 1951년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 마산고교와 이화 여고 등에서 국어 교사로 일하다 1954년부터 숙명여대 교수로 재직했다. 1950년 연합신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