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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하에 이르는 개신교적인 시편들이 그러했다. 구상, 김남조, 성찬경, 김종철 시인에 이르는 가톨릭적인 시편들이 또한 그러...인간과 우주를 깊이 탐색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시와 종교는 홀연 만나는 것. 만나서 갈등하고, 싸우고, 화해하는 것. 시작법...

주체의 진정성 있는 텍스트라 할 수 있다. (15쪽) 김남조 시는 주체의 긍정적 가치관과 존재의 상처를 정화하는 서정적 자아의...한다. 그런데 이러한 특징이 드러나는 이유는 단지 사랑과 종교적 차원의 힘으로 현실을 극복해내는 메시아적 사유가 그의...

정열의 표출보다는 따뜻한 내면화된 기독교적 심연 가운데 절제와 인고를 배우며, 자아를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김남조의 시 세계가 초기의 시에서 보이고 있던 종교적 신념과 기도는 제3 시집 ’나무와 바람(1958) 이후 집착을 벗어나면서...

엇갈리어 지나가다 얼굴 반쯤 그만 봐 버린 사람아 요샌 참 너무 많이 네 생각이 난다>는 구절이 눈과 입에 착 달라 붙었다. 김남조 시인은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정서가 짙게 깔려 있지만 대중적인 시가 많다.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나도 쉽게 그의...

것인가’라는 화두 같은 질문을 받았던 기억을 회상하고 김남조 시인의 ‘심장이 아프다’를 읊었다. 1960년대부터 김 시인과...수도회 수녀들은 “옛날도 오늘도/세계의 촛불들은 동일한 종교지요/하늘을 향해 불타고/하늘에 돌아갑니다”로 끝나는 김...

이어지면서 종교적 신념이 한층 더 강조되고 기독교적 인간애와 윤리의식을 전면에 드러내게 된다. 이후의 시들 대부분이 지속적...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시집 『정념의 기』(1960), 『풍림의 음악』(1963), 『잠시, 그리고 영원히』(1965), 『김남조...

담았던 김남조 시인이 10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6세. 1927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8년 서울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재학 중 연합신문에 시 '잔상', 서울대 시보에 시 '성수'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목숨', '사랑초서', '바람세례...

남은 날은 적지만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인고忍苦의 물이 수심水深 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 《겨울 바다》(1967) 김남조는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한 가톨릭 시인이다. 그러므로 그의 대부분의 시는 종교적 색채를 띤다. 그는 그의 작품에서 일관...

등을 받았다. ​ 김남조 시인은 주로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사랑과 윤리 의식을 시로 형상화해왔으며, 그의 시에는 이러한...어머니와 단둘이 살았다. 10대에 폐결핵에 걸리며 가톨릭 신앙에 눈을 떴다. 결혼도 절망적 삶을 바꾸지 못했다.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