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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18세기 말 "긍재 김득신"이 그린 "야묘도추도(野猫盜雛圖)". "파적도(破寂圖, 고요함이 깨져 소란스러워진 것을 묘사한 그림)"로도 불리는 이 그림은 들고양이 한 마리가 마당의 병아리를 낚아챈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김득신은 화가 집안에서...

제목으로는 작품의 내용을 알기 어렵다. 진짜 제목은 책묘도라고 해야 한다. [사진 제공 – 심규섭] .........(전략) "김득신의 <야묘도추(野猫盜雛)>의 철학적 내용은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이고, 소재는 쥐를 잡지 않고 엉뚱한 병아리를...

낮일을 하나 저런 인사를 서방이라고 국 따로 밥 따로 끓여 먹였으니 내가 미친년이지 미친년이여 쯧쯧 시절은 매화남게 발그레 매화꽃 한두점 버는 봄이것다 * 김득신 「야묘도추」. 종이에 수묵담채 - 송수권 시집 『원근법 배우는 시간』 2022. (주)창비

<야묘도추도野猫盜雛圖>란 '들고양이(야묘)가 병아리(추) 훔치는 그림'이다. 이 그림을 그린 긍재兢齋 김득신金得臣(1754~1822)은 김홍도, 신윤복과 함께 조선시대 3대 풍속화가로 불린다. 이게 왠 소동이냐! 한가로운 시골집의 고요와 평화를 깨는 일대...

김득신, 야묘도추, 18세기 후반-19세기 초, 종이에 수묵담채, 22.5 cm ×27.2 cm, 간송미술관 소장 살구꽃이 활짝 핀 어느 봄날이었습니다. “올해는 살구가 많이 열리겠네. ” 방 안에서 베를 짜던 안주인이 말했습니다. 햇볕 좋은 툇마루에서 돗자리를...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이어 붙이고,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 것입니다. 그림의 원형인 김득신(金得臣, 1754~1822)의 야묘도추(野猫盜雛) 고양이 한 마리가 병아리를 입에 물고 있는 위의 그림으로 시작하는데요. 야묘도추 그림에서 고양이...

그림’ 「야묘도추도」(野猫盜雛圖)의 매력은 이렇듯 난리법석인 흥미로운 일순간을 정확하게 포착해서 장장 2백 년 후 현대인에게까지 그 실감을 전해 준 데 있다. 주제가 요란하다 보니 그림의 구성 요소들도 어디라 초점이 없이 화폭 전체에 널브러져...

김정희 등의 보물로 지정된 작품들과 국보인 혜원 신윤복의 풍속도 화첩을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다. 긍재 김득신의 야묘도추(野猫盜雛, 들고양이 병아리를 훔치다.)라는 그림 한 장에서 찰나가 이렇게도 긴 시간일 수 있음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야묘도추 김득신 종이에 담채 22.5cm x 27.2cm 간송미술관 인물부분 확대해서 보기 고양이부분 확대해서 보기 김득신의 〈야묘도추〉는 제목이 말해주듯이, 따뜻한 봄볕이 내리쬐는 어느 날, 들고양이가 병아리를 물고 달아나는 급박한 상황을 묘사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