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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김명희 캄캄한 나의 세계로 누군가 쳐들어왔다 지난밤 먹었던 슬픔과 라면과 강물처럼 흘러간 맥주 숨기고 싶은 것들로 가득 찬 그때 나는 저쪽에 있었다 주사 한 방에 온몸을 맡긴 채 물 없는 물속에서 금붕어처럼 마우스로 숨을 쉬었다 침입자는 몸...

쪽 (외 1편) - 김명희 어차피 쪽 난 인생 마지막 남은 쪽 골짝 황무지에 묻었다 콘크리트 바닥보다 낫겠지 그래도 흙이니까 초승달 품어도 달 덩이 구근이 되지 않았다 너그러운 건 하늘이지 땅의 일은 어 긋나기 일쑤 독설과 풍작 사이 길을 내었다 불안...

3월 김명희 3월은 느티나무 우듬지로 온다 얇은 햇살도 가지 끝으로 기대어 선다 이직은 잔설이 남아 발이 시리다 나는 가끔 발이 시려 잠을 설치곤 한다 발아래 식구들 모여 살았던 곳 잔뿌리로 길을 내며 살을 비비고 온몸으로 물을 나르는, 사이사이...

김명희 (지은이),송민영 (그림)청개구리2024-12-30 책소개 김명희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 시인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바다 이야기와 소소한 존재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자기답게 살아가는지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바다에서 자란 시인만이 표현할 수...

경남문인협회, 창원문인협회 김명희 시인이 시집 <외진 마음이 격렬하게 기운 곳도 저쪽이었다>를 도서출판 사유악부에서 펴냈다. 시집 / 『외진 마음이 격렬하게 기운 곳도 저쪽이었다』 김명희 * 초판1쇄 발행 : 2024년 12월 10일 * 135쪽 * 펴낸곳...

• Ten. 정세욱 -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김명희 작시, 이안삼 작곡) Pf. 최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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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구운 빵 김명희 동시 송민영 그림 청개구리 출판사 김명희 세번 째 동시집

낙화유수(김명희)님께서 카페 발전기금 30,000원을 입금해주셨습니다 발전기금을 올해도 변함없이 매월 자동입금으로 보내주시고 계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발전기금은 카페의 발전과 불우이웃돕기 및 산삼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