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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스틸 / 김보람 2024.05.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스틸 김보람 마지막 장면은 아직 오지 않았다 모든 걸 휩쓸고도 모든 게 그대로인 내 것이 아닌 것도 아닌 영화 같은 한 컷 - 계간 《나래시조》2024,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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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조> 김보람, 안단테 그라피 2023.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현대시조> 안단테 그라피 김보람 자취생의 하루는 몇 그램 향기일까 편지 뜯듯 풋풋하게 바람과 마주하면 은은한 풍금소리가 메밀꽃처럼 피곤했다 홀로라는 말 속에는 현재형이 숨어 있다 낡은 나무의자에 헐거워진 못들처럼 전설의 가시나무새, 휘파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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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의 서쪽 / 김보람 2024.01.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표정이 미래를 베끼듯 절반을 알아서 반절을 갖게 되는 하나는 흔들리는 중심 지금의 절벽 ㅡ계간 《시조미학》(2024, 겨울호) ------------------- 김보람 / 1988년 경북 김천 출생. 2008년 《중앙일보》 중앙신인문학상 등단. 시집 『모든 날의 이튿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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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집 『이를테면 모르는 사람』_김보람 2023.0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밤의 서점 / 김보람 나는 오래된 책처럼 앉아 있습니다 당신은 요즘 무얼 읽고 지내시는지 통로를 활짝 열고서 지워버린 사람이 있었고 안녕 안녕? 우리는 계속 말이 없다 한 페이지의 밤을 다 빠져나간 모래벽 이 책을 기억하시는지 자정이 되면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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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금속성 단말마가 아닌 목제 소네트 시조미학 2023.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얼굴들을 손끝에 새겨요 나는 한 번도 내 얼굴 본 적 없지만 입술을 움직이지 않고도 말하는 법을 알아요 -김보람 「새김눈」 전문 시조는 순간에 오른 이미지의 포착으로 자형화(字型化)된다. 뷰파인더 안으로 들어온 대상이 일치되었다고 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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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이 뽑은 2022 올해의 좋은 시조 - 얼음 강을 건너는 심경 / 김보람 2023.0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층이 뽑은 2022 올해의 좋은 시조 얼음 강을 건너는 심경 김보람 초조가 진화하면 얼음이 됩니다 표백된 감정이 강 위로 쌓이는 날 약속을 잊은 약속처럼 잃은 사람의 이름처럼 겨울을 이해할 때까지 얼음은 두꺼워집니다 차가움은 모호하고 깨끗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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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방 / 섬으로부터 / 김보람 2023.0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침대 몇 번의 계절과 몇 번의 잠을 맞대고 커다란 투명 속으로의 침몰에 대해서 석양이 몸부림쳐 쏘아 올리는 축포 길고도 축축한 꿈은 자꾸 태어나겠지 뭉개진 하루를 채워 내려앉는 달의 윤광 - 김보람 시조집 『이를테면 모르는 사람』 2022. 문학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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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되었네 / 김보람 2024.08.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윽고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되었네 김보람 끝을 부르면서 다음을 빌고 있다 이별의 형식을 배우지 못했으므로 반 토막 희망을...앞에서 옆을 비춘다 빗나간 일기예보의 눈먼 독법일까 투명한 파문 아래 사람아, 조금만 잘 지내 《나래시조》2024.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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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시인의 평론집 『현대시조와 리듬』(2023. 2. 소명출판) 2023.03.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