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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 김분홍 2024.03.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지막이라면 상행과 하행은 매번 순서가 뒤바뀌고 중심도 변두리가 되고 만다 나는 멈출 수 없기에 과정이다 나를 거치고 나서야 굴곡 많은 과정은 완결된다 김분홍 충남 천안 출생. 2015년〈국제신문〉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눈 속에 꽃나무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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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의 컵*/김분홍 2024.0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세는 사절 그러니까 끝까지 감추려면 부르카를 벗을 수가 없는 거지 *컵과 사람의 옆모습을 이용해서 착시효과를 표현한 루빈의 그림 계간 『시와사람』 (2023년 가을호) 김분홍 시인 2015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집 『눈 속에 꽃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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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해무 / 김분홍 2023.1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는 종이니까 그의 얼굴에 나의 얼굴을 이식할까 해무의 뒷모습이 엷어지고 망막에 맺힌 흐릿한 출처가 교체되었다 계간 《시와사람》 2023년 가을호 김분홍|1963년 충남 천안 출생. 2015년〈국제신문〉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눈 속에 꽃나무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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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빌런 / 김분홍 2023.1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목의 시간을 구부립니다 의사의 처방은 닳지 않는 젤리 맛 유혹 나는 극야를 걷고 있는데 궤도를 이탈한 빌런이 나를 지워갑니다 -김분홍 시인- * 2015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등단 * 시집 『눈 속에 꽃나무를 심다』. 웹진 《님Nim》/2023,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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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조명_ 김분홍(상상인) 2023.07.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나무를 심다』. 삶을 비추는 사물들 이성혁(문학평론가) 2020년에 출간된 김분홍 시인의 첫 시집 눈 속에 꽃나무를 심다에는 온갖 사물들이 등장한다. 김분홍 시인에게는 그의 눈에 포착되는 사물들의 세계가 시의 저수지인 듯하다. 이 시집의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