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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라면 상행과 하행은 매번 순서가 뒤바뀌고 중심도 변두리가 되고 만다 나는 멈출 수 없기에 과정이다 나를 거치고 나서야 굴곡 많은 과정은 완결된다 김분홍 충남 천안 출생. 2015년〈국제신문〉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눈 속에 꽃나무를 심다...

자세는 사절​ ​ 그러니까 끝까지 감추려면 부르카를 벗을 수가 없는 거지 ​ *컵과 사람의 옆모습을 이용해서 착시효과를 표현한 루빈의 그림 ​ ​ 계간 『시와사람』 (2023년 가을호) 김분홍 시인 2015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집 『눈 속에 꽃나무를...

없는 종이니까 그의 얼굴에 나의 얼굴을 이식할까 해무의 뒷모습이 엷어지고 망막에 맺힌 흐릿한 출처가 교체되었다 계간 《시와사람》 2023년 가을호 김분홍｜1963년 충남 천안 출생. 2015년〈국제신문〉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눈 속에 꽃나무를 심다...

반목의 시간을 구부립니다 ​ 의사의 처방은 닳지 않는 젤리 맛 유혹 ​ 나는 극야를 걷고 있는데 궤도를 이탈한 빌런이 나를 지워갑니다 ​ ​ -김분홍 시인- * 2015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등단 * 시집 『눈 속에 꽃나무를 심다』. ​ ​ 웹진 《님Nim》/2023, 10월호

꽃나무를 심다』. 삶을 비추는 사물들 이성혁(문학평론가) 2020년에 출간된 김분홍 시인의 첫 시집 󰡔눈 속에 꽃나무를 심다󰡕에는 온갖 사물들이 등장한다. 김분홍 시인에게는 그의 눈에 포착되는 사물들의 세계가 시의 저수지인 듯하다. 이 시집의 차례...

무지개는 어떤 먹구름을 배달하러 다니는 걸까 둘레 없는 스프링클러에서 회오리바람이 분다 ㅡ계간 《시와 표현》 2020년 겨울호 ------------------ 김분홍 / 1963년 충남 천안 출생. 2015년〈국제신문〉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눈 속에 꽃나무를 심다...

눈 속에 꽃나무를 심다 김분홍 ∣ 파란시선 0060 ∣ B6(128×208) ∣ 138쪽 ∣ 2020년 7월 10일 발간 ∣ 정가 10,000원 ∣ (주)함께하는출판그룹파란 ■ 신간 소개 당신의 눈 속에 꽃나무를 심는다 마지막까지 모른다는 듯 “먼 곳까지 종소리를 산란하는...

중에서) 김분홍 시인은 충청남도 천안에서 태어났고, 2015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눈 속에 꽃나무를 심다>는 김분홍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이다. ■ 추천사 김분홍의 시는 독자를 사물에 대한 매혹과 사랑으로 인도한다. 그...

퇴고할 수 없는 분홍의 밑줄 -김분홍 시집 ‘눈 속에 꽃나무를 심다’ 1 노란 원피스의 시집을 펼친다. 아지랑이 서체로 가득한 김분홍 시집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시집을 관통하는 분위기는 노랑이지만 시들이 품고 있는 향기는 제각각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