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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룬다. 김삿갓과 공허스님의 음풍 놀이 僧 : 朝登立石雲生足 조등입석운생족 아침에 입석봉에 오르니 구름이 발밑에 생겨나네. 笠 : 暮飮黃泉月掛唇 모음황천월괘진 저녁에 황천담의 물을 마시니 달이 입술에 걸린다. 僧 : 澗松南臥知北風 간송남와지북풍...

따라 시 읊던 40년 모두가 허사로다. 靑雲難力致非願 청운난력치비원 청운의 꿈 억지로 안 되니 원치도 않고 白髮惟公道不悲 백발유공도불비 백발은 공평한 길이니 슬퍼하지도 않네. 驚罷還鄕夢起坐 경파환향몽기좌 귀향의 꿈꾸다가 문득 놀라 깨어 앉으니...

김삿갓 시 모음집 , 川獵(천렵) 鼎冠撑石小溪邊 정관탱석소게변 작은 시냇가에 솥뚜껑을 돌에 걸어 놓고 白粉靑油煮杜鵑 백분청...진달래꽃 전을 부치네. 雙箸挾來香滿口 쌍저협래향만구 젓가락으로 집어먹으니 꽃향기가 입 속에 가득하고 一年春色腹中...

한자 풀이 高 고 : 높다 臥 와 : 눕다 別 별 : 다르다 區 구 : 지역 人 인 : 사람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③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高臥別區人 고와...

날아오고 쌍백구비거설흔 = 갈매기는 쌍쌍이 눈발처럼 휘 나른다. 파상지정정상아 = 물결위에 정자 있고 정자위에 내가 있어...굽어보며 즉흥시를 써 갈긴 것이었다. 마음속으로는 죽향의 시에 대한 화답으로 읊었건만, 그러한 심정을 알아주는 사람은...

아닌가. ​ 김삿갓은 자기 얼굴을 새삼스럽게 들여다 보았다. 몇 해전만 해도 머리가 새까맸는데 2, 3년 사이에 백발이 성성해진...나머지, 물위에 비친 자신을 마주 보며 다음과 같은 시를 한 수 읊었다. ​ 백발여비김진사 白髮汝非金進士 머리가 허연 너는...

쌍백구비거설흔 雙白鷗飛去雪痕 갈매기는 쌍쌍이 눈발처럼 휘나른다 파상지정정상아 波上之亭亭上我 물결 위에 정자 있고 정자...즉흥시를 써갈긴 것이었다. 마음속으로는 죽향의 시에 대한 화답으로 읊었건만, 그러한 심정을 알아 주는 사람은 아무도...

동강 길. 험준한 (구)도로 따라 고씨굴을 지나고.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마대산 목적지에 도착한다. 오전 10시- 들머리 마대산...포근함이 전해지는 풍경이다. 김대장님 배려로 비교적 수월하게 산길을 열어간다. 김삿갓의 "시"와 "풍류"가 흐르는...

왠지 시 한 구절 쓴 기분?ㅎ '모랭이'는 모퉁이의 이 지역 방언이라고 하니 '들모랭이'는 '들모퉁이'라는 뜻이겠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추 모종을 옮기고 있었는데 벌써 고추밭에 풋고추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경상북도에서 강원도 영월 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