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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는 건 김상규 새해 해맞이를 갔다 온 지가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다 싶은데 벌써 5월의 하순에 접어들고 있다. 세월이 나이 숫자만큼이나 빠르게 간다더니만 실감이 난다. 앞뒤 가릴 겨를 없이 내달은 삶이 어느새 고희를 넘어섰다. 어찌 보면...

조장鳥葬 김상규 설산을 넘는 새는 긴 날개를 지녔다 가장 밝은 북극성에 먼저 가야 하므로 주검의 영혼을 달고 비상해야 하므로 ―계간 《시조시학》(2024, 겨울호) ------------- 김상규 / 1984년 제주 출생. 201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등단. 중앙...

▶부고◀ 삼산초,승영중 졸업생인 김상규의 모친(故 박로새-89세)님께서 별세(1/6일) 하셨기에 부고를 전해 드립니다. 1.빈소: 보람인천장례식장 VVip실 (인천 서구 경명대로 468) 2.발인: 25/01/08일 (수)11: 30분. 3.장지: 부평시립승화원 4.부의함...

12월생 김상규 나의 작은 심장이 여름에 뛰었다면 바다 건너 극락조도 울지 않고 날았으리 파초도 제 잎 떨구며 햇살 내려 주었으리 '꿈을 노래하세요, 고둥 속 바다처럼.' 원주민 소녀의 장난스런 놀림마저 요람 속 긴 숨소리에 흩어지고 말았으리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