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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호수, 그리움 / 김선균 머리 위 구름 한 점 나를 쳐다보네. 아주 가끔은 팔다리 벌리고 누워 아무 일 없이 꼼짝 않고 하늘만 바라보고프다. 강한 햇볕에 쓰러지는 나를 일으키며 상한 마음을 보듬어 주던 푸른 숲 아래 호수에 비친 넉넉한 구름을...

시감상 김선균의 시인님의 "빛을 품은 그림자"는 빛과 그림자를 통해 인생의 본질과 인간의 내면을 깊이 사색하는 작품입니다. 이 시는 천지창조의 순간부터 시작하여, 인간의 삶과 감정을 자연 속에서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장면을 통해 , 독자에게...

좁은 문 앞에 서 계신 주님 / 김선균 나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햇빛 목마른 나의 목을 적시며 시원하게 흐르는 강물과 버섯 포자 날으는 숲엔 신선한 바람에 구름이 떠 가네. 놀랄 것은, 보기에도 좋게 내게 한시도 없어선 안 되는 생명과...

🇰🇷 🇰🇷 🇰🇷 🇰🇷 🇰🇷 🇰🇷 1299기 이제 대한민국의 해병대의 전통을 따르는 극기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 🔥 모두가 절대 다치지말고 아프지말고 무사무탈 하게 잘 마치길 응원합니다 이곳 🏡 🏠 해가모카페에서 선임맘파님들과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 🏠 사랑합니다...

인생 퇴고 / 김선균 지나치면 돌이키지 못하고 또다시 머물 수 없는 엎질러진 물 같은 여정(旅程) 리허설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어느 한순간도 용납되지 않고 시베리아 북풍만큼 매몰차다. 오늘이 가기 전에 달력을 넘기고 일기장을 뒤적이며 내일을...

사람을 한번 더 죽이네

밀물 썰물 / 김선균 왕모래 반짝이는 소나무 숲을 지나 솔향기 진한 바람 맞으며 부글거리는 하얀 손 잡고 갔던 길 파란 하늘 아래 돌아올 때 너를 놓쳐 버렸다. 아, 지금도 넌 울고 있구나. 철썩 처얼썩 쓰르르르.....

수진 김선균 시인 (詩) 5편 능소화 연서 수진 김선균 정갈한 돌담 위 노을빛 닮은 아름다움은 누구, 그리움은 가득 고개를 숙이고 하늘 향한 슬픈 사랑 노래에 나는 귀 먹고 눈을 감아요. 부끄러움 감춘 내 얼굴은 풀벌레의 순한 눈동자 같아서 당신처럼...

[커피/김선균] 적도 가까이서 정열을 품고 온 아라비카 여인의 하얀 손을 잡고 기분 좋은 씁쓸함과 향기를 마신다. 다소 매끄럽지 못한 삶일지라도 매력적인 쉼을 주는 네가 있어 목을 타고 내려간 마음까지 훈훈해진다. 추운 날 따끈하게 넘긴 보약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