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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는 끔찍한 소음으로만 끝난다면 절대 다시는 못할 짓 나이 먹어 들춰보는 염려 매력 없는 뱃속에서 내 인생길만큼 구비구비...좋으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파도 수진 김선균 어젯밤 파도는 축 쳐진 몸을 이끌고 바다를 떠나 멍든 가슴으로 내...

나이 먹기 / 김선균 궁금한 것이 점점 없어지는 도로 제한 속도보다 빠른 나이 생일이 와도 반갑지 않고 자꾸 옛날 일들을 생각한다. 오래된 친구들끼리 서로 무엇이 길고 짧은지 비교하며 저 세상 부모님이 더욱 그리워 새벽엔 정신이 더욱 말짱해진다...

하늘바라기/김선균 바쁘게 허겁지겁 살다가 무심코 바라본 하늘이 어린 날처럼 그냥 좋다. 광활한 우주 속의 한 점도 안 되는 지구 위 사람들은 나이 들어가며 무슨 생각이 그리 많을까 장독대 위 어머니의 작은 하늘 아버지의 하늘엔 새벽별이 내리고...

Sharon Life Line (213-480-0691)이란 재단을 통해 80을 넘은 나이에 이 밤중에도 자원봉사로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20년 넘게...Parasite로 아카데미상을 다상한 영화에 출연한 김선균이 자살했다는 뉴스가 오늘 있었습니다. 선거에서 이기고 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