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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휴식 중 / 난아 김선옥 2024.11.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는 휴식 중 / 난아 김선옥 바사삭 바사삭 발 아래 낙엽 밟히는 소리가 아이의 입속에서 맛있게 부서지는 과자처럼 고소하다 붉게 타오르던 햇살의 열기가 식어 세월의 흔적을 휘감은 고통의 무게를 몸에서 하나씩 떼어내고 찬 서리 이불로 하얗게 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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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 매니저님 부친상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4.1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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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의 실직 2024.08.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실직 김선옥 냉장고 티브이 세탁기가 수거차에 오른다 한때는 거실에서 주방에서 몸값을 톡톡히 하던 저들 흔전만전 내부를 파먹다가 붉은 살 군데군데 붙어있는 수박껍질처럼 내다 버린다 신제품이 출시 되면서 십 년 수명도 못 채우고 고물이 된 고장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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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의 몸을 맡기다 외 4편 2024.08.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몸을 맡기다 외 4편 김선옥 웃음도 통증도 내 것이 아니다 살아서 저승을 갔다 부모님을 만나 더 늙은 인사를 드린다 자식들이 울다가 다녀갔는지 메스로 뱃속을 가르고 내장을 꺼냈다 넣었는지 알 수 없다 눈 뜨세요 몸 맡겼다 정신을 돌려받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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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 2024.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 그리움 김선옥 빠알간 단풍잎 하나가 빙글빙글 돌면서 쓸쓸하게 땅에 떨어진다 가슴에 사무친 그리움이 뜨거운 눈물이 되어 핑그르르 손등에 떨어진다 싸늘히 부는 갈바람에 폐부 깊숙이 스민 그리움의 통증이 뚝 뚝 핏방울이 되어 떨어진다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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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티티새 김선옥 2024.08.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폭염 김선옥 한껏, 달아오른 몸 주체할 수 없어 빗장을 지르듯 꼭꼭 채워진 단추를 열고 몸을 꺼낸다 너를 품는 일이 이리고 몸 뜨거운 것인지 내 몸을 폭군처럼 달군 몇 날을 풀무질만 해대는 근육 불거진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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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 회원(前 과기정통부 국립광주과학관장) 딸 결혼 알림 2024.08.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선옥 회원(전 과기정통부 국립광주과학관장) 딸 결혼을 알려드립니다. ㅁ 일시 : 2024.9.7(토) 12:00 ㅁ 장소 : 오금동성당 2층 대성전 ㅁ 주소 :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22나길 27 ㅁ 마음 전하실 곳 : 하나은행 ***-******-*****(김선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