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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원 시낭송 - 풀잎 (박성룡) 영상이 안나오면 F5 (새로고침) 해 보세요 풀잎은 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 우리가 '풀잎'하고 그를 부를 때는, 우리들의 입 속에서 푸른 휘파람 소리가 나거든요. 바람이 부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몸을 흔들까요...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편운 조병화 낭송 김세원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사세 떠나는 연습을 하며 사세 아름다운 얼굴, 아름다운 눈 아름다운 입술, 아름다운 목 아름다운 손목 서로 다하지 못하고 시간이 되려니 인생이 그러하거니와 세상에 와서 알아야 할...

김세원 시낭송 - 가을저녁 오늘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불었습니다 길에 떨어진 나뭇잎들이 우수수 몰려다녔습니다 그대에게 전화를 걸어도 신호만 갑니다 이런 날 저녁에 그대는 어디서 무얼하고 계신지요 혹시 자신을 잃고 바람 찬 길거리를 터벅터벅...

치자꽃 설화 - 박규리 시, 김세원 낭송 사랑하는 사람을 달래 보내고 돌아서 돌계단을 오르는 스님 눈가에 설운 눈물방울 쓸쓸히 피는 것을 종탑 뒤에 몰래 숨어 보고야 말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법당문 하나만 열어놓고 기도하는 소리가 빗물에 우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