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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 김수복 2024.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짓날 / 김수복 식탁머리 너머 산수유 열매 뜨겁다 직박구리새들이 날아와 쪼아 물고 하얀 숲으로 돌아간다 이마에 열이 내려갔나 이마를 짚어주는 햇살의 손길이 더욱 따사롭다 - 김수복, 『슬픔이 환해지다』(모악,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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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우체국 ─ 김수복 2024.09.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늘 우체국 김 수 복 너희들 걱정하지 말아라 난, 잘 있다 건강하다 너무 걱정 말아라, 여기가 천당이다 천당이다 좁고 주름진 방에서 어머니는 전화를 주신다 이 외진 가을 저녁에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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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시인의 대표 시 모음 2024.07.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벽 신발 -「간판看板 없는 거리」 / 김수복 자애로운, 더욱 자애로운 불을 켜들고* 밤사이 노숙의 천막집에 하느님 다녀가셨나 보다 새벽이슬의 발등의 차갑다고 신발을 벗어두고 가신 걸 보니 가을비 -「무서운 시간」 / 김수복 뒤꿈치를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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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김달진문학상 의자의 봄날/김수복 *하이데거의 사방세계 2024.07.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https://m.blog.naver.com/ksujin1977/223480072145 제35회 김달진문학상 / 김수복 의자의 봄날 / 김수복 노부부는 며칠째 오지 않았다 눈을 크게 뜨고 목을 빼고 기다리던 직박구리 부부 근... blog.naver.com 제35회 김달진문학상 / 김수복 의자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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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무 옆에서 - 김수복 / 감상 - 문태준(시인) 2024.07.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린 나무 옆에서 / 김수복 비가 그쳤나 보다 키가 얼마나 컸나 어디 보자 멀리 눈을 뜨고 정정당당 뿌리를 내리고 밖은 두려워 마라 [ 감 상 ] 비가 한 차례 지나간 후에 어린 나무는 더 푸르른 생기가 돌고, 키도 조금은 성장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