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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 김수영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봄밤 김수영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달이 떠도 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 술에서 깨어난 무거운 몸이여 오오 봄이여 한없이 풀어지는 피곤한 마음에도 너는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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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에 관한 시모음 6) 2024.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이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를 부른다* 마당에 웅크리고 앉아 빗소리 들으며 나 흘러가 머물 곳을 생각한다 * 김수영 「폭포」에서. 봄밤 /김정수 유장한 이야기 범람하는 강변은 말고 부산한 파도 소리 폭풍의 해안도 말고 조곤조곤 당신을 들어주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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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원 시집 / 『세상의 모든 최대화』 제34회 김수영 문학상 2024.09.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인이 김수영 문학상을 받을 때 제가 연락했는데, 나중에 시를 보고 너무 시가 길어서 놀랐습니다. 읽을 때는 시가 에너지가 있고 재밌어서 몰랐는데 물리적으로 시집을 묶으려고 보니까 두께가 상당하더라고요. 기획적으로 길이에 대한 생각이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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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봄밤 2015.03.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수영은 거대하고 암울한 현실을 향해 자유의지를 쏘아 올린 ‘퓨리턴의 초상’과 같은 시인이다. 그의 가장 큰 매력은 현실의...있다. 늘 자신을 시대의 첨단에 가져다 놓으려 한 그가 봄밤 애타는 마음에 결코 서둘지 말라고 한다. 개가 짖고, 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