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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야기는 끝났습니다. 맞습니다. 죄송할 필요가 없습니다. ​ ​ ▶심사평 제24회 박인환문학상에 김승일 시인의 「절단면」을 선정한다. 이 글은 심사평이다. 심사평이 늘 그러하듯 박인환문학상의 취지나 의의, 수상자가 본상의 취지...

쓰지 못하는 날엔 글을 안 써도 된다. 나중에 써도 금방 쓴다. 그 점이 다르다. 시는 다른 약속을 취소한다. 이것이 김승일이란 시인의 루틴이다. 이 루틴을 일정하게 반복하며 살면서. 나는 너무나도 큰 행복을 느낀다. 문제는 루틴이 깨지곤 한다는 것...

<<2007년 《서정시학》으로 등단한 김승일 시인>> -얼굴 없는 얼굴/김승일- 낙지 한 마리 조각조각 잘려져 있다 자위하고 있다 자해하고 있다 불꽃이 닿을 때마다 어금니를 물고 내 속으로 수많은 주먹을 내 속으로 귓구멍을 틀어막듯이 당신의 한 마디...

제19회 현대시학작품상 수상자로 김승일 시인 선정​​ ㅡ 수상작은 ｢홀이 모든 것이 숫자로 보인다고 했다｣ 제19회 현대시학 작품상 김승일 시인 수상 ​ 현대시학 작품상은 그 동안 박용래, 김종삼 시인 등이 수상하여 우리 시단을 대표하는 작품상으로...